허성태 "술김에 배우 오디션→대기업 퇴사…세상일 몰라"

기사등록 2025/05/12 04:32:22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는 배우 허성태와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ENA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는 배우 허성태와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ENA 제공) 2025.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허성태가 데뷔 전 대기업에 다녔던 때를 떠올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는 배우 허성태와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허성태가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언급하며 "지금은 너무 유명해졌다. 그렇게 잘될 줄 알았냐"고 물었다.

허성태는 "반신반의했다. 이렇게 빵 터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오면서 (이상이와) 세상일은 모른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의 한 건물을 가리키며 "제가 저기서 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성태는 2011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30대에 느지막이 배우를 시작했다. 데뷔 전 LG전자의 해외영업부서에서 러시아와 동유럽 시장의 TV 영업을 담당했다.

허성태는 "20년 전에 저기를 다녔다. 그때만 해도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출근하고, 퇴근 후 맥주 한 캔 하면서 푸념했는데 여기 이 자리에 상이랑 같이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으로 이직해 거제도 조선소에서 근무했다며 "회식하고 집에서 TV를 보다가 '기적의 오디션'을 보고 술김에 신청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바로 다음 날 연락을 받아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고.

허성태는 또 JTBC 새 드라마 '굿보이'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박보검에게 단골집을 뺏겼다고 밝혔다.

그는 "단톡방에 좋아하는 부산 돼지국밥집을 공유했다"며 "늘 얼굴을 가려서 사장님이 내 존재를 모르지만 박보검은 편안하게 다녀가 팬들의 성지가 됐다. 약간 서운한 건 박보검 맛집이라고 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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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술김에 배우 오디션→대기업 퇴사…세상일 몰라"

기사등록 2025/05/12 04:32: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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