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책연구원 여성가족패널조사
결혼 필요성 비동의 비율 10%p 늘어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1/03/02/NISI20210302_0000699583_web.jpg?rnd=20210302173537)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국내 성인 여성 절반 가량이 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절반 이상이 결혼보다는 스스로의 성취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24년 여성가족패널조사'에 따르면 2022년 성인 여성 90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9차조사에서 52.9%가 '누구나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별로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결혼의 당위성에 공감하지 않은 비율이 6년 전 2016년 진행된 6차조사(42%)보다 10%포인트 (p) 늘었다.
또 '결혼보다는 나 자신의 성취가 더 중요하다'에 동의한 비율이 54.3%로, 6년 전(44.5%)보다 9.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인식하는 성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에 동의한 비율은 6년 전보다 10%p 줄어든 60.4%로 나타났다.
결혼하면 자녀를 일찍 갖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도 63.6%에서 58%까지 감소했다.
결혼과 마찬가지로 자녀를 선택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가족 내 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를 나타내는 결과도 확인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부부라도 수입은 각자 관리해야 한다'에 대한 의식 변화다.
2016년 6차조사에선 이에 동의하는 비율이 35.6%였으나, 2022년 9차조사에선 절반에 가까운 49.7%까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24년 여성가족패널조사'에 따르면 2022년 성인 여성 90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9차조사에서 52.9%가 '누구나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별로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결혼의 당위성에 공감하지 않은 비율이 6년 전 2016년 진행된 6차조사(42%)보다 10%포인트 (p) 늘었다.
또 '결혼보다는 나 자신의 성취가 더 중요하다'에 동의한 비율이 54.3%로, 6년 전(44.5%)보다 9.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인식하는 성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에 동의한 비율은 6년 전보다 10%p 줄어든 60.4%로 나타났다.
결혼하면 자녀를 일찍 갖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도 63.6%에서 58%까지 감소했다.
결혼과 마찬가지로 자녀를 선택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가족 내 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를 나타내는 결과도 확인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부부라도 수입은 각자 관리해야 한다'에 대한 의식 변화다.
2016년 6차조사에선 이에 동의하는 비율이 35.6%였으나, 2022년 9차조사에선 절반에 가까운 49.7%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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