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빌미로 손흥민에 모두 3억7000만원 요구
공갈·공갈미수 혐의…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손흥민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5.03.25.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887_web.jpg?rnd=20250325222103)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손흥민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5.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최은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을 상대로 허위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남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오후 각각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두 사람을 체포해 조사하면서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오는 17일 오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손흥민과 과거 교제했던 사이로, 지난해 6월 "임신했다"며 초음파 사진을 전달하고, 해당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로 A씨의 남자친구인 B씨도 같은 내용을 들며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7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요구가 반복되자 응하지 않고 고소에 나섰고 두 사람은 지난 14일 각각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직후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범행 경위와 자료 진위 등을 수사해 왔다.
앞서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명백한 피해이며, 어떠한 선처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