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손흥민, 리듬 되찾아가고 있어"
오는 22일 오전 4시 맨유와 대망의 UEL 결승전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8경기 만에 운동장을 밟았으며 토트넘은 0-2로 완패했다. 2025.05.12.](https://img1.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0329682_web.jpg?rnd=20250512081438)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8경기 만에 운동장을 밟았으며 토트넘은 0-2로 완패했다. 2025.05.12.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025시즌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뒤 손흥민 관련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같은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L 결승전을 치르며, 손흥민 선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 손흥민 선발 출전을 묻는 질문에 "그는 준비를 마쳤고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며 "오늘 손흥민이 70~75분가량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두가 봤듯 손흥민은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쏘니(손흥민 애칭)' 자신도 리듬을 되찾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그런 장면들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핵심 선수들이 이탈해 손흥민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두세 경기 동안 우리 팀 평균 연령은 상대 팀보다 서너 살 어렸다. 경험 많은 선수가 한 명 더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손흥민이 남다른 각오로 UEL 결승전에 임한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어느덧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EPL 2위,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에 그치며 무관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런 손흥민이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빌라전 종료 후 손흥민은 "(UEL 결승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정말 멋진 날일 것이다. 우리 모두 설레고 있다. 역사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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