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으로 내수 진작"…김문수 "규제혁파로 일자리 창출"

기사등록 2025/05/18 20:41:06

최종수정 2025/05/18 20:57:27

방송3사 초청 1차 토론회에서 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이준석, 이재명 겨냥해 "돈풀기식 괴짜경제학"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2025.05.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2025.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김경록 한재혁 기자 = 대선주자들은 18일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방안에 대해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추경'을 제안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규제혁파'를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SBS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 토론에서 "단기대책과 장기대책이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서민경제가 당장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런 불경기에는 정부가 조정 역할을 해줘야 한다. 곧바로 가능한 범위에서 추경을 해서 서민경기와 내수경기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장기대책도 필요한데 지속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성장동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을 포함해 첨단기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 제가 관심을 갖는 문화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소비진작을 위해 확실하게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소상공인의 채무를 조정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업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수있도록 규제를 완전히 판갈이하겠다"며 "규제를 없애 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일자리를 만들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에는 특별혜택을 많이 주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연구개발(R&D) 부분을 대폭 지원해 미래산업에 많은 투자하고 기업을 지원하겠다. 정부부처 평가지표도 일자리를 중심으로 평가해서 잘하는 부서에 그만큼 혜택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저성장은 모두에게 고통"이라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호텔예약을 취소해도 돈만 돌면 경제가 살아난다'며 돈풀기식 괴짜경제학을 말했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그러나 경제성장은 그런 식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국제 과학기술 패권경쟁에서 살아남아야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사람의 역량을 키워야 AI와 로봇으로 대체되지 않고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고물가, 저수요 상황에서 무작정 돈만 풀면 자영업자는 재료비, 임대료 부담만 늘어난다"며 "빚으로 쌓은 성장은 모래위 사상누각"이라고 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이 토론은 사실상 1대 3구도"라며 "세 후보는 무조건 성장을 외치지만 전 불평등 타파를 말하겠다"고 했다.

권 후보는 "대한민국은 세계경제 10위권이지만 왜 국민의 절반은 카드값을 걱정하고 청년은 취업을 걱정해 이민을 검색하고 노인들은 폐지를 주워야하느냐"며 "대기업과 고소득자에게 공정한 책임을 묻고 그 재원을 국민에게 돌려줘야한다. 쌓인 부를 위에서 아래로 흐르게 불평등을 갈아엎겠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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