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단일화 필요하지만…우리가 너무 목매는 건 부적절"

기사등록 2025/05/26 10:39:44

최종수정 2025/05/26 12:04:06

"이준석 본인의 정치적 필요성 느끼고 결단할 문제"

"우리는 김문수 지지율 높일 수 있도록 초점 맞춰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애인 단체 제21대 대선 정책 제안서 전달식에서 안대영 한국장애인기업협회 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05.2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애인 단체 제21대 대선 정책 제안서 전달식에서 안대영 한국장애인기업협회 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윤현성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간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 필요성은 크지만 이 후보가 결단한 사항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목매거나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와 단일화는 진전 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김 후보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김 후보의 유능함, 청렴함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서 김 후보 지지율이 제고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TV토론에서 봤듯이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정치철학이나 소신, 정책 대해서는 방향성은 같다고 보고 있다"며 "이 후보가 선전함으로써 중도·보수가 조금 더 확장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는 두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단일화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 후보가 본인의 정치적 필요성을 느끼고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당대표 시절에 당을 나가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받은 상처가 큰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유감, 사과 표명을 했다"며 "당대표 역할을 하는 위원장이 사과했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은 이미 해소가 된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도표 흡수를 위해서는 부정선거-친윤 척결을 해야 한다'는 한동훈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그분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그분의 의견에 대해서 우리 당 대다수 의원이 동의하는지는 확인해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당내 메시지보다 김 후보를 띄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집권 했을 경우 어떤 대한민국이 될 것인지 집중하는 것이 이번 대선 승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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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단일화 필요하지만…우리가 너무 목매는 건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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