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거북섬 논란에 "악의적 흑색선전"

기사등록 2025/05/26 10:54:31

최종수정 2025/05/26 12:02:25

조정식 "웨이브파크 유치, 거북섬 인근 상가 공실 구분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 시흥시 거북섬 소재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조성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거북섬이 지금은 유령섬이 됐다"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 "악의적인 흑색선전"이라고 반발했다.

조정식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웨이브파크 유치와 거북섬 인근 상가 공실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고통을 선거 네거티브 먹잇감으로 삼는 국민의힘과 이준석 후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흥시가 지역구인 조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유세 당시 언급한 것은 거북섬 일부 시설인 웨이브파크에 대한 내용"이라며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경기도와 시흥시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웨이브파크에 대해 2년 만에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신속하게 처리한 바 있으며 이는 민간투자 유치와 적극 행정의 모범사례로 손꼽을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거북섬 인근 상권의 공실 문제는 웨이브파크 개장 후에 벌어진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위기와 윤석열 정권 들어 최근 3년간 유례없는 경기 침체 등 구조적 어려움이 맞물린 결과"라며 "전국에 있는 많은 관광지와 상업시설이 겪고 있는 공통된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이준석 후보는 웨이브파크 유치 때의 일을 현재의 거북섬 인근 공실 문제로 둔갑시켜 오로지 왜곡과 기만으로 선거용 네거티브 공세를 일삼고 있다"며 "시흥시와 시흥시민의 거북섬 활성화 노력에 재를 뿌리려는 국민의힘과 이준석 후보는 즉각 시흥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주장한 거북섬 게이트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웨이브파크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뿐만 아니라 2022년 3월 보수단체인 자유대한 호국단이 고발했지만 2023년 1월 경찰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며 "윤석열 정권 때 이미 무혐의 처분 내려진 것을 아니면 말고식으로 또다시 우려먹는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사전투표 폐지는 김문수 후보의 공약"이라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선관위를 불신하며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해 온 사람이 바로 김문수 후보"라며 "국민 기만 말바꾸기가 김 후보의 민낯이다. 사전투표를 신뢰하는지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의하는지, 6·3 대선 결과를 수용할 것인지 국민앞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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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거북섬 논란에 "악의적 흑색선전"

기사등록 2025/05/26 10:54:31 최초수정 2025/05/26 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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