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은 볼셰비키로 살고 30년은 파시스트로 산 사람"
"정직은 가면, 도덕은 장식품…헌정질서 헌신짝처럼 생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7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7/NISI20250527_0020827189_web.jpg?rnd=2025052709134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7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고재은 수습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삶의 전반부 20년은 볼셰비키로 살았고 후반부 30년은 파시스트로 산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분(김 후보)은 볼셰비키 선동가 레닌이나 나치 선전상인 괴벨스를 존경하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입만 열면 흑색선전이고 눈만 뜨면 거짓 선동이다.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분에게 정직은 가면일 뿐이고 도덕은 장식품일 뿐"이라며 "단 하루 한 시각도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소중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 쟁취를 위해서는 언제라도 헌신짝처럼 던져버리고, 무너뜨릴 수 있는 거추장스러운 것을 헌법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대통령으로서는 최악의 후보고 부적격자다. 절대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 본부장은 또 "김문수 후보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지 내로남불의 사례를 들어보겠다"며 과거 사례를 거론했다.
그는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친중이라고 비난했는데, 2009년 초 도지사 시절 쌍용차 기술유출 의혹을 받은 중국인 피의자를 출국금지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고 같은 해 7월 쌍용차 사태로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을 때 부인과 함께 중국으로 출장을 빙자해서 외유를 떠난 바도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친중인지 김문수 후보가 친중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중국을 방문한 김문수 후보는 북경의 온갖 관광지를 다 설난영 여사와 손잡고 돌아다녔다"며 "윤석열, 김건희의 대통령 놀이 외유놀이가 다시 재연되지 않도록 절대 김 후보를 당선시켜서는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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