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1월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1.28.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28/NISI20241128_0020611239_web.jpg?rnd=2024112815001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1월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당 차원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조국 전 대표의 이른 사면 가능성을 들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역풍을 우려해 선거 국면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신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며칠 전 유세 현장에서 '조국 전 대표를 가장 빨리 만나려면 이재명 후보가 크게 이겨야 한다'고 말한 이유에 대해 "김문수 정권에서 조 대표를 빨리 만날 일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 20일 경기 김포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선거 유세 현장에서 "수감 중인 조 전 대표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이재명을 대통령 만드는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만들기 위해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이번 대선이 끝나면 검찰 독재의 희생자들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제일 먼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가에 대해 다시 검토하고 검찰 스스로 그것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다음 조국 전 대표와 이재명 후보를 억지 기소했던 측면들이 분명히 있다. 이 부분도 정상화하는 조치들이 필요하다"면서 "그런데 이를 김문수 정권하에서 기대할 수는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제자리로 돌려놓는다는 건 사면도 의미하는 거냐"고 묻자 신 의원은 "그럴 수 있다. 그건 전적으로 차기 정부의 대통령 몫"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조 전 대표가 사면될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더1찍 다시 만날 조국' 포스터. (출처=정경심 페이스북) 2025.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7/NISI20250527_0001852942_web.jpg?rnd=20250527110247)
[서울=뉴시스] '더1찍 다시 만날 조국' 포스터. (출처=정경심 페이스북) 2025.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조 전 대표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별 사면을 연상케 하는 프로필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에는 '더1찍 다시 만날 조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조 전 대표의 뒷모습이 담겼다. 기호 1번인 이 후보를 찍으면 조 전 대표를 더 일찍 만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 측근인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 부실장은 전날 YTN라디오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선대위에 들어와서 이 후보를 지원 유세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정 전 교수의 프로필 사진은) 가족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특정인의 사면에 대해서 검토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없다"며 "그것에 대해서는 차후에 논의할 일이지 선거 시국에 이야기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개인적인 가족들의 바람까지 저희 대선 후보가 다 이렇게 챙길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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