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최연숙·전광우·이종호·김현섭 등 참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허은아(앞줄 왼쪽 세 번째) 전 개혁신당 대표 등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보수측 인사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짜보수 민주보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선언문 발표에는 조용수 전 해병대 2사단장,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이인기 전 의원,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권오을, 최연숙, 김용남 전 의원, 전광우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김현섭 전 777사령관, 김신양 전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위원이 함께했다. 2025.05.2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7/NISI20250527_0020827295_web.jpg?rnd=2025052710023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허은아(앞줄 왼쪽 세 번째) 전 개혁신당 대표 등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보수측 인사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짜보수 민주보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선언문 발표에는 조용수 전 해병대 2사단장,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이인기 전 의원,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권오을, 최연숙, 김용남 전 의원, 전광우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김현섭 전 777사령관, 김신양 전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위원이 함께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오정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이른바 '보수 진영' 인사들이 27일 "보수 철학의 핵심 가치인 헌법 정신을 지키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며 내란 세력을 민주주의로부터 퇴장시키는 일을 '진짜 보수'의 역사적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 책임감 속에서 이재명 후보를 통한 정권 교체라는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인기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권오을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김용남 전 의원,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짜보수 민주보수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김현섭 전 777사령부 사령관, 김신양 전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 위원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한 보수의 길을 고민하고 실천해왔다. 지난 12·3 계엄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헌법 수호라는 보수의 근본 철학마저 뒤흔든 중대한 반헌정 사건"이라며 "그 혼란의 시간 속에서 이 후보가 제기한 '민생 실용 노선'과 '중도 보수 강화론'은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과 용기를 안겨줬다"고 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가 적이 아니라, 함께 국가를 설계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발상의 전환이 시작된 것"이라며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DJP 연합을 통해 분열된 정치를 통합으로 이끌었다. 김종필, 박태준 두 분은 위기의 대한민국 앞에서 책임 있는 보수의 결단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통한 정권 교체는) 참된 보수, 합리적 보수, 애국적 보수, 진짜 보수의 철학을 다시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새로운 시대, 구조 속에서 국민의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21세기형 보수의 새로운 실험"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가의 위기를 넘고 헌법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단호한 선택"이라며 "진보와 보수는 서로를 무너뜨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함께 설계하는 공동 설계자"라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와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진보와 보수가 함께 담기는 '통합 르네상스'의 큰 그릇이 마련된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민주적이고 개혁적인 보수의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나라를, 민주주의를 살리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길, 그것이 진짜 보수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석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상욱 의원, 윤병호 전 공군사관학교장 등도 이번 공동 선언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