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설난영, '노조 비하' 발언에 형식적 사과…진정성 없어"

기사등록 2025/05/27 14:06:37

최종수정 2025/05/27 14:26:24

설난영 "과격한 노조 발언, 희화화하다 나온 얘기"

[서울=뉴시스] 설난영 여사가 23일 오후 1시30분 강원 강릉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제공) 2025.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설난영 여사가 23일 오후 1시30분 강원 강릉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제공) 2025.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의 '노조 비하 발언' 논란 사과를 두고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비판했다.

신속대응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권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으면서 형식적인 한 마디로 때우려는 그야말로 말 뿐인 사과, 개사과 시즌2"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속대응단은 "본인이 상처를 준 사람도 없는 자리에서 허공을 향하여 한번 해 본,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노동종합을 방문한 것도 아니고 노동현장도 아닌, 맥락 없는 곳에서의 그냥 형식적인 몇 마디 말을 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앞서 설씨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포항북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노조는 아주 그냥 과격하고, 세고, 못생기고"라고 하며 "저는 반대되는 사람이거든요. 예쁘고, 문학적이고, 부드럽고. 네 그런 사람인데 어느날 갑자기 노조를 접하게 됐단 말이죠"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설씨는 지난 26일 "제가 노조 활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그런 말이 있긴 있었다. 그런 말에 대해 저도 상당히 분노하는 입장이었고 조금 희화화시켜서 제가 당원들께 얘기하는 과정에서 얘기가 나왔다"라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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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설난영, '노조 비하' 발언에 형식적 사과…진정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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