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감정 절제하지 못하고 자기 잘못도 인정 안 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0일 대구 북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05.2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20817320_web.jpg?rnd=2025052015083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0일 대구 북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여성 신체 발언 논란'과 관련해 "상대방을 공격할 때 자기 최소한의 도덕적인 기준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감정을 거의 절제하지 못하고 모든 것에 대해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전날 TV토론에서 이 후보의 공세에 답변을 회피한 데 대해선 "제가 매우 순발력 있게 그 상황을 잘 파악을 했더라면 그 자리에서 제대로 잘못을 지적했어야 되는데 그게 대단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다른 생각이 섞여 있어 정확하게 내용이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고, 대단히 불순하다는 느낌은 확실히 받았다"며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려고 그런 수단을 끄집어들인 것인데 그것을 제3자의 입을 통해서 이 후보를 공격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굉장히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상대방을 죽이고 악마화하고 나쁜 후보로 만드는 데 전력을 기울인 그런 토론 같아 마치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원색적인 표현을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 이 후보는 권 후보에게 해당 표현을 여과없이 옮기며 권 후보에 '여성 혐오' 입장을 물었고, 권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