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옹호세력 모자라 윤석열 색채 강화…집권하면 윤 사면하고 시즌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여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6/NISI20250526_0020825630_web.jpg?rnd=2025052610001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여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고재은 수습 기자 =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친일 극우 세력처럼 일제강점의 강제성과 불법성에 옹호한 입장이라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는 자격 상실"이라며 "김 후보는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치하에서 숱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뉴라이트 역사관이 번성한 것도 큰 문제였다"며 "일제강점기를 옹호하는 인사들이 정부 요직에 중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인물"이라며 "그러니 윤석열 정권에서 중용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앞장섰던 윤상현 의원이 김문수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거론하며 "기존 선대위를 내란 옹호 세력으로 채운 것도 모자라 윤석열 색채를 노골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라며 "김 후보와 친윤들의 최종 목표가 대선인지 당권인지 모호해졌지만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명확한 증거 아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저런 사람들이 재집권한다고 가정해 볼 때 내란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겠느냐"며 "아마도 윤석열을 사면하고 윤석열 정권 시즌2를 열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또 육군사관학교가 교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존치하기로 한 것을 두고 "부당한 권력이 사라졌으니 상식과 순리 맞게 돌아오는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존치 결정이 났을까. 그건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는 "왜 저들을 심판해야 하는지 그 명분과 이유가 더욱 뚜렷해졌다"며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기간이다. 꼭 투표해서 저들을 심판하자. 그래야 홍범도 장군 흉상이 제자리에 돌아온 것처럼 대한민국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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