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5법 개정·온라인 민원 시스템 구축 의견 경청"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토 발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7. photo@new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7/NISI20250527_0020827228_web.jpg?rnd=20250527093733)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토 발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 "정당한 교권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28일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교권 5법' 개정과 함께 민원 처리를 교사 개인이 아닌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온라인 민원 시스템' 구축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교육계의 고견을 적극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원에 시달리던 중학교 교사가 사망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이번엔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지난 2023년 7월 발생한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육 당국은 교권 회복을 약속하고 '민원 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대응책을 내놓았지만 또다시 비극과 불미스러운 사건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원에 시달리던 중 숨진 중학교 교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해당 교사는 '모범 교사상'을 받을 정도로 열정을 갖고 교육에 임했던 분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의 교육 현장엔 스승과 제자가 사라지고 교사와 학생만 남아있다는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 김문수, 교권이 바로 서는,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경찰청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도내 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교사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제주 모 중학교에선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던 중학교 교사가 숨지기도 했다. 지난 9일 경기도 의왕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수업 중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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