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준석에게만 낙인 찍어…본인들 추악한 성추문은 모른 척"
"李 대통령 된다면 본인은 물론 가족 범죄까지 은폐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현안 및 추가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2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20831478_web.jpg?rnd=20250529142417)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현안 및 추가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가족관 관련된 논란을 끊임없이 일으키는 이 후보야말로 당장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좌파 세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만 혐오의 낙인을 찍어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여성 인권이니 페미니즘이니 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정작 본인들의 추악한 성추문은 모르는 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은 고 박원순 시장 사건에서 '피해 호소인'을 운운하며 여성 인권을 진영 논리로 재단한 바 있다"며 "이번 역시 그때와 똑같은 고무줄 페미니즘이다. 지극히 위선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논란을 거론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2억3000만원의 불법도박 자금을 입금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그런데 과거 이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과 관련해 1000만원 이내로 잃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러한 해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박으로 1000만원을 잃은 사람이 어떻게 2억3000만원의 도박자금을 입금할 수 있나. 아울러 이 후보는 재산이 390만원에 불과한 아들이 2억3000만원의 도박자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이 후보는 예비전과 5범이다. 김혜경 여사는 불법적인 법카 사용으로 2심까지 벌금 150만원을 받았다"며 "아들은 저질 발언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야말로 범죄가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민주당이 사법부 장악에 혈안이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만에 하나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본인은 물론 가족의 범죄까지 은폐하고 말 것이다. 법 위에 군림하는 신성가족 만들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논란이 표심에 미칠 영향에 대해 "현명한 국민이라면 나라를 생각한다면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문제 제기가 이재명 후보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3년 내내 대통령이나 대통령 가족의 법적 리스크는 대통령 리스크라고 수천 번, 수만 번 주장해 왔던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후보 가족의 도덕성이나 법적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고,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문제"라며 "도덕성에 문제가 있고 가족의 도덕성이나 법적 리스크가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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