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파란색 옷 입고 사전투표 "유능한 일꾼 뽑아"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이승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승환은 29일 소셜미디어에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네요"라고 적고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파란색 셔츠를 입은 채 '투표 완료'라고 적힌 그림을 들고 있다.

이승환은 "평화를 일구고 경제를 일으킬 유능한 일꾼을 뽑는다는 일념에 가슴이 일렁였다"며 사전투표 소감을 밝혔다.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이승환은 지난해 12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서 공연을 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했다.

당시 이승환은 "난 탄핵집회 전문가수다. 2016년 박근혜 퇴진집회 등에 섰다"며 "이후로 다신 이런 집회 무대 안 설 줄 알았는데, 또 노구를 이끌고, 거동이 불편한 채로 오게 돼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 무대에 또 서게 된 건 제 나이쯤 되는 사람 중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과 30일 이틀간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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