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투표용지 반출'에 "선관위, 투표 관리에 만전 기해야"

기사등록 2025/05/30 10:15:42

최종수정 2025/05/30 12:02:24

"어느 때보다 공정·엄정 선거 관리 필요 시점"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36.9%…경신해달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오정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투표용지 반출' 논란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어제(29일) 투표용지를 받은 시민들이 투표용지를 수령한 채 투표소 밖에서 기다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사소한 실수도 생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29일) 사전투표 첫째날 투표율이 19.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36.9%로 당시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국민 여러분 오늘 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해달라"며 "사전투표 참여로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을 이뤄달라. 투표하면 국민이 이긴다, 기호 1번 이재명 아직 3표가 부족하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시한 '비상경제대응 TF(태스크포스)' 구성도 거듭 피력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작년 8월만 해도 2%로 내다봤던 (경제)성장률이 1년도 안 돼 0%대로 폭삭 주저앉았다. 0%대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일 정도로 최악의 수치"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재명을 선택해 주신다면 가장 먼저 대통령 직속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기표 전 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으로 반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부실이 있었다"며 "기표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실망스러운 장면이 많이 드러났다"며 "전날 범한 잘못을 잘 평가하고 다시 반복되지 않게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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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투표용지 반출'에 "선관위, 투표 관리에 만전 기해야"

기사등록 2025/05/30 10:15:42 최초수정 2025/05/30 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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