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찍으면 이재명만 도와…김문수 찍으면 김문수 된다"
딸 동주씨, 대구 유세장서 큰 절…"품격 있는 투표" 호소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2/NISI20250602_0020836703_web.jpg?rnd=20250602163126)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2. [email protected]
[서울·대구=뉴시스] 이재우 윤현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여러분의 투표가 이재명 괴물 총통 독재의 출현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대구 총괄거점유세에서 "내일은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날이다. 내일은 선이 악을 이기는 날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문수가 집권하면 국민께서 상상하지 못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사명에 맞게 국정 운영의 근본부터 바꿔 국민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모두 함께 잘 사는 번영의 대한민국, 거짓과 부패가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과 청년 여성의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투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 김문수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서문시장에 오셨다. 제가 말씀드렸다"며 "제가 달성 사저를 가보니 너무 집에만 갇혀 계시는데 혼자만 집에서 고독하게 계시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건강을 위해서라도 시민 여러분을 꼭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나오셔서 오늘 부산에 방문하셨다가 지금 울산에 가셨다. 진주도 가신다"며 "우리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이 발딱 뒤집어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의 딸 동주씨도 대구 총괄거점유세 지원에 나서 지지자들에게 큰 절을 했다. 동주씨는 "내일 여러분의 품격에 맞는 투표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동주씨는 "앞으로도 손주들에게 배울 수 있는 인간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느냐", "저같은 청장년층이 노후 걱정 없도록 연금을 지켜주겠느냐", "취직, 집값, 결혼, 육아 조금씩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느냐",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신 우리 부모님들이 공경 받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겠느냐", "자유를 지키겠다는 신념 변치 않겠느냐"고 김 후보에게 질문했고 김 후보는 "하겠다", "지키겠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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