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김문수, 이재명 당선 축하 후 관악산으로

기사등록 2025/06/04 16:31:10

최종수정 2025/06/04 17:28:54

[서울=뉴시스] 턱걸이와 훌라후프하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김재원 전 의원 페이스북)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턱걸이와 훌라후프하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김재원 전 의원 페이스북) 2025.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근황이 공개됐다.

21대 대선 당시 김문수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의원은 4일 소셜미디어(SNS)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청년 김문수, 아침 집 근처 산에 올라 운동 중"이라는 글과 함께 두 개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김 전 후보가 그의 취미이자 특기로 유명한 턱걸이를 하거나 대형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이 담겼다.

73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유세 기간 전국을 누빈 김 전 후보는 이 대통령 취임 첫날 자택 인근 관악산에 올라 운동을 즐기며 평소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유세 마지막 날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 대구, 대전, 서울까지 강행군을 이어간 그가 며칠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하리란 예상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김 후보가 입고 있는 운동복이 파란색이라 눈길을 끌었지만 이에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대선 당시에도 줄곧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선 후보로 나올 정도면 옷을 좀 몇 벌 살 법도 한데 왜 저 옷만 입는지 모르겠다", "저런 검소함을 즐기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36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 관계자가 꽃다발을 건네자 그는 "괜찮다"며 정중히 사양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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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김문수, 이재명 당선 축하 후 관악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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