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중·한 관계 안정적 발전 원해"
美백악관, 대선 결과에 "중국이 영향력 행사" 언급엔 불쾌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선서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20839952_web.jpg?rnd=20250604135205)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선서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새 정부가 출범한 것과 관련해 한·중 양국 관계가 제3자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중국 정부가 강조했다.
또 중국의 영향력을 거론하면서 우려를 표한 미국을 향해서는 "이간질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향후 한·중 관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한 관계 발전의 근본 동력은 양측의 공동 이익에서 비롯된다"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 요인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일관되게 편을 가르는 것과 진영 대결에 반대해왔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함께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양국 인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창출하며 지역의 평화·안정, 발전·번영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당선을 축하하면서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중·한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당시의 초심을 잊지 않고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지켜나가길 원한다"면서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을 목표로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양국 인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의 영향력을 거론하면서 우려를 표한 미국을 향해서는 "이간질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향후 한·중 관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한 관계 발전의 근본 동력은 양측의 공동 이익에서 비롯된다"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 요인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일관되게 편을 가르는 것과 진영 대결에 반대해왔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함께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양국 인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창출하며 지역의 평화·안정, 발전·번영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당선을 축하하면서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중·한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당시의 초심을 잊지 않고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지켜나가길 원한다"면서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을 목표로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양국 인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뉴시스]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3.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0/NISI20240320_0001506487_web.jpg?rnd=20240320183312)
[베이징=뉴시스]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3.18 [email protected]
다만 중국 정부는 이날 미국이 이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우려한 데 대해서는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린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 상황에 주목했다"면서 "중국은 일관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왔으며 어떤 국가의 내정에도 간섭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자신의 행동을 중국에 대입하는 오래된 나쁜 버릇을 고치고 중·한 관계를 이간질하는 것을 멈추라고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이날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면서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린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 상황에 주목했다"면서 "중국은 일관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왔으며 어떤 국가의 내정에도 간섭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자신의 행동을 중국에 대입하는 오래된 나쁜 버릇을 고치고 중·한 관계를 이간질하는 것을 멈추라고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이날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면서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