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4일 미중 관세협상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지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퍼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함에 따라 소폭 반락해 출발했다가 매수 유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전날 기술주 주도로 상승한 흐름이 홍콩 증시에도 파급하면서 관련 종목을 비롯해 폭 넓게 매수가 들어왔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1.54 포인트, 0.60% 올라간 2만3654.03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6.89 포인트, 0.67% 상승한 8576.7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29.53 포인트, 0.57% 오른 5219.02로 장을 마쳤다.
바이오주 신다생물이 14.14% 치솟고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4.14%, 한썬제약 3.02%, 중국생물 제약 3.1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00% 급등했다.
지리차도 2.71%, 야오밍 캉더 2.41%, 야오밍 생물 2.02%,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20%, 유리주 신이보리 1.99%, 훠궈주 하이디라오 1.88%, 화룬맥주 1.79%, 전기차주 비야디 1.40%, 부동산주 룽후집단 2.13%, 화룬완샹 1.46%, 홍콩교역소 1.92%, 중국인수보험 1.87%, 석탄주 중국선화 1.83%,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1.70%, 화룬전력 1.49%,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24%,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1.39%, 동영상주 콰이서우 1.37%, 검색주 바이두 1.16%, 게임주 왕이 1.01% 뛰어올랐다.
반면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은 3.94% 급락하고 통신주 중국롄퉁 2.16%, 의류주 선저우 국제 2.03%, 복합기업주 청쿵 허치슨(CK) 1.86%, 부동산주 청쿵실업 1.53%, 링잔 1.33%, 청쿵기건 0.97%, 선훙카이 지산 1.30%, 카오룽창 치업 0.85%, 유방보험 1.42%, 중국핑안보험 1.40%, 전력주 중뎬 HD 1.35%, 의약품주 시노팜 1.05%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126억8680만 홍콩달러(약 37조310억원), H주는 847억15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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