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직무대행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0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0805_web.jpg?rnd=2025060509493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직무대행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같은 당 이준석 전 후보의 3차 TV토론 발언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 전 후보가 한 자릿수 득표율을 받은 결정적인 이유라는 분석에 동의했다.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천 원내대표는 "(이 전 후보가) 한 자릿 수 득표율에 머물렀던 결정적인 이유는 3차 TV토론 발언 때문이라는 분석에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선거가 다 끝났으니 얘기하자면 동의한다"라고 답했다.
천 원내대표는 "3차 TV토론에서 굉장히 강한 발언이 나왔고 거기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있지만 어쨌든 국민들께서는 굉장히 안 좋게 보셨던 것 같다"라고 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수위 조절을 더 하거나 더 순화해서 일반론적으로 말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천 원내대표는 해당 발언은 TV토론에서 말하기로 준비가 됐었다고 전했다. 그 취지에 대해서는 "결국은 위선과 내로남불이었다"라며 "저희 TV토론팀과 이 전 후보가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은 아직까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진영 논리, 그리고 자기 사람 감싸기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결정적인 패착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천 원내대표는 "3차 TV토론 발언이 있고 여론조사 수치가 빠졌다가 그 다음에 이 발언이 이 전 후보가 상상해 내서 만들어낸 게 아니라 어쨌든 원본 발언이 있고 그것이 이재명 당시 후보 아들의 발언을 순화한 것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일정 부분 회복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전 후보의 지지율은 3차 TV토론 이후 변화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3일 김두수 개혁신당 정무특보단장은 3일 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제3차 토론이 나온 여론조사 깜깜이 들어가기 전까지 11, 12 또 14%까지 나왔다. 계속 오르는 추세였다"라며 "다음 날 일부 여론조사를 확인해보니 3%가 빠졌더라"라고 했다.
이 전 후보는 지난달 27일 열린 대선 후보자 제3차 토론회에서 '젓가락' 발언을 하며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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