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의지 묻자 "지선에서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 않을 것"
"국민의힘 이전투구 심해…퇴행적 모습 유권자가 판단하셔야"
"홍준표 구상 대충 들어…후배들 위한 많은 새 시도 기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준석(가운데) 개혁신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의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2025.06.0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815_web.jpg?rnd=2025060516335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준석(가운데) 개혁신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의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2025.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5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제3차 대선 후보자 TV토론에서의 '여성신체 언급 발언'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표현을) 완화했음에도 그 정도로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지 예상하지 못했다. (TV토론 때로) 돌아간다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여성신체 발언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표현을 순화해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 이후 개혁신당의 행보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판단할 사안이지만 전당대회가 지난 총선 이후에도 원내 정당 중 가장 빠르게 정비를 마친 것처럼 이번에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당대표를 맡을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하는데 있어서 제가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 무엇보다 당원들께서 어떤 판단을 하는지 들어볼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를 거부한 것에 이어 개혁신당이 독자적 정치세력으로 존재감을 유지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는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 과정을 통해 이전투구 양상이 얼마나 심하게 벌어지는지 (보여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을 때는 굴종적이었고 없을 때는 이해가 안되는 '단일화무새(단일화 앵무새)'라든지 이해가 안 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선거에 지고 나서도 지도부가 퇴진하는 모습이라든지 아니면 차기 지도체제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이전투구가 일어나고 있다"며 "저는 정치 집단이라는 게 항상 조용할 순 없지만 저런 퇴행적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판단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하와이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이 이번 달 중 귀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홍준표 전 시장이 어떤 구상을 가졌는지 (하와이에) 가시기 전에 대충 들은 바가 있지만 말로 옮기긴 어렵다"면서도 "홍 전 시장이 후배들을 위해 결국 정치에 있어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새 시도를 많이 하지 않으실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정치권에서 여야 충돌이 격화되겠지만 그래도 신정부가 출범했을 때는 관례상 신정부가 추진하는 일에 대해 어느정도 지지를 보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선거법이나 사법체계, 국회법 등 게임의 룰에 관한 부분을 변경할 땐 여야 합의로 추진하는 게 옳다. 무리한 사법체계 변경은 개혁신당이 할 말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선명하게 계엄에 찬성하지 않고 옹호하지 않았던 보수정당 정체성을 강하게 세웠다"며 "지방선거에서는 전략을 더 첨예하게 하고 저희 색채를 더 살려서 꼭 승리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를 통해 저와 개혁신당이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꿔나가야 할 것이고 고치고 정진하겠다"며 "292만명의 유권자가 저희를 선택해주셨다. 그 수치를 매우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한편으로는 큰 포부를 갖고 그 수치가 배가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여성신체 발언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표현을 순화해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 이후 개혁신당의 행보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판단할 사안이지만 전당대회가 지난 총선 이후에도 원내 정당 중 가장 빠르게 정비를 마친 것처럼 이번에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당대표를 맡을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하는데 있어서 제가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 무엇보다 당원들께서 어떤 판단을 하는지 들어볼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를 거부한 것에 이어 개혁신당이 독자적 정치세력으로 존재감을 유지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는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 과정을 통해 이전투구 양상이 얼마나 심하게 벌어지는지 (보여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을 때는 굴종적이었고 없을 때는 이해가 안되는 '단일화무새(단일화 앵무새)'라든지 이해가 안 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선거에 지고 나서도 지도부가 퇴진하는 모습이라든지 아니면 차기 지도체제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이전투구가 일어나고 있다"며 "저는 정치 집단이라는 게 항상 조용할 순 없지만 저런 퇴행적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판단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하와이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이 이번 달 중 귀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홍준표 전 시장이 어떤 구상을 가졌는지 (하와이에) 가시기 전에 대충 들은 바가 있지만 말로 옮기긴 어렵다"면서도 "홍 전 시장이 후배들을 위해 결국 정치에 있어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새 시도를 많이 하지 않으실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정치권에서 여야 충돌이 격화되겠지만 그래도 신정부가 출범했을 때는 관례상 신정부가 추진하는 일에 대해 어느정도 지지를 보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선거법이나 사법체계, 국회법 등 게임의 룰에 관한 부분을 변경할 땐 여야 합의로 추진하는 게 옳다. 무리한 사법체계 변경은 개혁신당이 할 말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선명하게 계엄에 찬성하지 않고 옹호하지 않았던 보수정당 정체성을 강하게 세웠다"며 "지방선거에서는 전략을 더 첨예하게 하고 저희 색채를 더 살려서 꼭 승리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를 통해 저와 개혁신당이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꿔나가야 할 것이고 고치고 정진하겠다"며 "292만명의 유권자가 저희를 선택해주셨다. 그 수치를 매우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한편으로는 큰 포부를 갖고 그 수치가 배가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