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행 확정' 일본, 호주에 덜미…사우디는 바레인 제압(종합)

기사등록 2025/06/06 06:35:52

C조 9차전 원정 경기서 0-1 패

사우디는 바레인에 2-0 승리

[퍼스=AP/뉴시스] 일본 축구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 2025. 06. 05.
[퍼스=AP/뉴시스] 일본 축구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 2025. 06. 05.

[서울=뉴시스] 하근수 김진엽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일본이 호주에 덜미를 잡히며 3차 예선 첫 패배를 당했다.

일본은 5일(한국 시간) 호주 퍼스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승점 20(6승 2무 1패)의 일본은 오는 10일에 치를 인도네시아와의 최종 10차전 홈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C조 1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주축 선수 대신 유망주들로 명단을 구성했다.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차전 무승부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해 가능한 선택이었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잉글랜드), 미나미노 타쿠미(모나코·프랑스) 등이 소집되지 않았고, 구보 다케후사(소시에다드·스페인), 엔도 와타루(리버풀·잉글랜드) 등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일본은 호주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종료 직전 실점을 막지 못했다.

후반 45분 라일리 맥그리(미들즈브러·잉글랜드)가 몸싸움을 견딘 뒤 컷백을 건넸다. 아지즈 베히치(멜버른·호주)가 빠르게 방향을 전환한 뒤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결국 일본은 호주에 0-1로 무릎을 꿇었고, 3차 예선 첫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뉴시스] 바레인을 제압한 사우디아라비아 남자 축구 대표팀.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레인을 제압한 사우디아라비아 남자 축구 대표팀.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진 경기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레인에 2-0 승리를 거뒀다.

사우디는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예선 C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16분 무사브 알주와이르가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33분 압둘라흐만 알아부드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날 결과로 C조에 남은 마지막 1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호주(승점 16)나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3)의 몫이 될 전망이다.

월드컵 3차 예선은 각 조 1, 2위에 돌아간다.

현재로선 호주가 유리하다.

두 팀은 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격돌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대승을 거둬야만 기적적으로 2위가 될 수 있다.

호주는 득실 차에서 +8을 기록 중이지만, 사우디는 0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소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3차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북중미행 확정' 일본, 호주에 덜미…사우디는 바레인 제압(종합)

기사등록 2025/06/06 06:35:5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