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뮤지컬배우 박준휘(32)와 우진영(25)의 불륜 의혹 후폭풍이 거세다. 두 사람은 '베어 더 뮤지컬'에서 물러났으며, 박준휘는 이를 포함해 네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베어 더 뮤지컬 제작사 쇼플레이는 5일 오후 "피터 역 박준휘, 타냐 역 우진영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공연에서 하차한다"고 알렸다. 이날 오후 7시30분과 6일 오후 6시30분 공연은 강병훈과 박도연으로 교체됐으며, 7일 오후 6시30분 공연은 취소했다.
박준휘는 뮤지컬 '니진스키' 마지막 공연과 '여신님 보고계셔' 지방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24일 개막하는 '등등곡'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해당 제작사 모두 박준휘 하차 소식을 전하며, 캐스팅 변경이나 일부 취소를 공지했다.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했다.
이날 새벽 박준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사람 사진이 올라오며 불륜설이 퍼졌다. 박준휘는 속옷 차림으로, 우진영과 침대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두 사람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 박준휘 예비신부 웨딩드레스 계약금 안내 내용 등도 포함됐다. 네티즌들은 '예비신부가 불륜을 폭로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사진은 10분 만에 삭제됐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박준휘는 SNS 계정을 비활성화했고, 우진영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두 사람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박준휘는 2016년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데뷔했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2018~2021) '비스티'(2020) '랭보'(2024) 등에서 활약했다. 우진영은 베어 더 뮤지컬이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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