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트럼프 편드는 머스크…'LA 시위' 연방정부 대응 지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사흘간 이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결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정부의 시위 대응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8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이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는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글의 스크린 샷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들은 시위대가 아니라 말썽꾼이고 폭도들이다. 시위대 마스크 착용 안 돼"라고 밝혔다.

항의 시위가 격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LA에 2000명에 달하는 주방위군 투입을 명령했다.

머스크 CEO는 또 "트럼프는 폭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 순간에는 결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JD 밴스 부통령이 엑스에 올린 글을 공유했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두 개의 성조기 이모티콘을 첨부했다.

머스크는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로 인한 후유증을 언급하며 "나에게 얼마나 많은 인격 살인이 가해졌는지 되돌아보면 정말 놀랍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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