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 포함될 듯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20872347_web.jpg?rnd=20250702102857)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김남희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오는 3일까지 경찰에 '명태균 의혹' 사건 일체를 넘겨 받을 계획이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최근 경찰청에 전국 경찰청 및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던 명태균 관련 사건을 이첩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이 요청한 이첩 시한은 오는 3일이다. 경찰은 명씨가 연루된 사건 가운데 특검의 수사 범위에 포함된 사건을 추리는 등 자료를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첩 대상에는 대구경찰청이 수사하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사건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지난 2022년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홍 전 시장을 위해 8차례 실시한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 1500만원을 홍 전 시장 측이 대납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홍 후보 측이 국민의힘 대구시 책임당원 4만4000명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명씨 측에 주고 홍 후보를 위한 비공표 여론조사에 활용토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해 왔다.
대구경찰청은 앞서 5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과 강혜경 전 부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의혹 일체를 부인해 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수사해 오던 조은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공천개입 의혹도 이첩 대상으로 꼽힌다.
경찰은 명씨가 지난 2022년 2월 조 의원의 서울 서초구갑 지역구 공천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공천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조 의원이 지역구 국민의힘 책임당원 명부를 명씨 측에 넘겨 여론조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핵심이며, 경찰은 지난 3월 강혜경씨를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특검법에 따라 명씨와 관련해 ▲2022년 대우조선 파업 사태 불법 개입 ▲창원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 과정 개입 ▲불법 여론조사와 무상 여론조사를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공천에 개입하는 등 국정농단 의혹 등의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
한편 민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빌딩 웨스트(West)에서 현판식을 열어 수사 개시를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최근 경찰청에 전국 경찰청 및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던 명태균 관련 사건을 이첩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이 요청한 이첩 시한은 오는 3일이다. 경찰은 명씨가 연루된 사건 가운데 특검의 수사 범위에 포함된 사건을 추리는 등 자료를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첩 대상에는 대구경찰청이 수사하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사건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지난 2022년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홍 전 시장을 위해 8차례 실시한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 1500만원을 홍 전 시장 측이 대납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홍 후보 측이 국민의힘 대구시 책임당원 4만4000명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명씨 측에 주고 홍 후보를 위한 비공표 여론조사에 활용토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해 왔다.
대구경찰청은 앞서 5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과 강혜경 전 부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의혹 일체를 부인해 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수사해 오던 조은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공천개입 의혹도 이첩 대상으로 꼽힌다.
경찰은 명씨가 지난 2022년 2월 조 의원의 서울 서초구갑 지역구 공천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공천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조 의원이 지역구 국민의힘 책임당원 명부를 명씨 측에 넘겨 여론조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핵심이며, 경찰은 지난 3월 강혜경씨를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특검법에 따라 명씨와 관련해 ▲2022년 대우조선 파업 사태 불법 개입 ▲창원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 과정 개입 ▲불법 여론조사와 무상 여론조사를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공천에 개입하는 등 국정농단 의혹 등의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
한편 민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빌딩 웨스트(West)에서 현판식을 열어 수사 개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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