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리박스쿨 청문회 출석
"학계 교수·학부모 추천의견 해당 부서 전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수정 전 교육부장관 정책자문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리박스쿨 청문회 등을 안건으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20883176_web.jpg?rnd=20250710104816)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수정 전 교육부장관 정책자문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리박스쿨 청문회 등을 안건으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교육부 자문위원에 추천한 인물로 알려진 이수정 단국대 교수(전 교육부 정책자문관)가 10일 "염려를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하지만 리박스쿨과 관련해 저에게 제기됐던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리박스쿨 청문회에 출석해 리박스쿨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교육부에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해서 학계 교수님들께 학부모나 일반 시민들의 여론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며 "교수님들이나 교육 관계자 등 여러 분들이 손 대표를 추천했고 제가 그 추천의견을 그대로 특별한 의견 없이 해당 부서에 전달했다"고 경위를 밝혔다.
이 교수가 댓글 활동과 우편향 교육 등에 관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리박스쿨)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제가 알지 못했고 기사를 통해서 보게 됐다.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민단체의 활동들에 대해서 그동안에 잘 알지 못한 상태였고 자문위원으로 추천을 한 것 외에는 어떤 활동들을 하시는지 검증할 수 있는 그런 위치도 아니었고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늘봄연합회와 교육부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그런 활동을 전혀 알지 못했고 제가 그런 활동과 관계된 것도 전혀 없기 때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MOU를 맺으라고 말을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행복교육봉사단이라는 단체의 단장께서 해당 부서의 MOU를 맺고 싶다고 민원을 넣었는데 그 민원에 대해서 답이 없다고 해서, 해당 부서에 검토를 한 번 해 보시고 확인해 달라고 했다"며 "해당 부서에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주셨던 것으로 기억난다"고 했다. 이어 "그 이후로 제가 한 번도 언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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