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위험 사업장 불시단속…감독관 확대·지자체 단속 강화"(종합)

기사등록 2025/07/10 17:27:54

최종수정 2025/07/10 18:40:24

"폭염 대응 부족함 없어야…특히 취약계층 대책 신속 집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산업안전사고와 관련해 "위험성 있는 사업장을 불시단속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산업안전 종합대책을 보고받고 "근로감독관을 지금보다 대폭 늘리고 지방자치단체의 단속권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관련해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를 신속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며 "특히 무더위 쉼터의 지정 숫자, 운영 상황은 물론이고, 운영 실적까지 꼼꼼히 챙기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또 "이 대통령이 하루에 40명이 목숨을 끊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개문발차하고 가능한 대책부터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집행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이 대통령은 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 "117년 만의 가장 심한 무더위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후변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에 대한 대응도 부족함이 없어야 되겠다"며 "취약계층이 폭염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고통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농축산수산업 피해를 우려하며 "축산 농가들의 고통이 큰데, 관계 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 방역 차량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발 빠른 재난안전 특교세 지원을 통해서 차광막이나 송풍팬, 영양제 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어업인들의 소중한 재산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겠다"며 "관계 부처들이 민간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신속재난대응팀을 구성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출하가 가능한 생물들은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비상품어는 조기 수매하거나 양식장 필수 대응 장비를 지원한다든지, 양식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를 한다든지 등의 대책도 추진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지급될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언급하며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주길 바란다"면서 "내수 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 대책들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 대통령 "위험 사업장 불시단속…감독관 확대·지자체 단속 강화"(종합)

기사등록 2025/07/10 17:27:54 최초수정 2025/07/10 18:4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