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소정·쌍류초 '휴교'…조치원 상조천교 수위 상승
![[세종=뉴시스] 세종시 소정면 맹곡천 일원 내린 주민 대피령으로 주민들이 식당 대피소에 모여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01895216_web.jpg?rnd=20250717103422)
[세종=뉴시스] 세종시 소정면 맹곡천 일원 내린 주민 대피령으로 주민들이 식당 대피소에 모여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17일 세종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소정면 맹곡천 일원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날 세종시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을 기해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모두 30명이 대피했다. 이들은 급히 생필품 등을 챙겨 인근 식당 대피소로 이동했다.
세종 지역은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전의 312㎜, 전동 283㎜, 소정 301㎜ 폭우가 내렸다. 특히 전의에는 시간당 51㎜, 소정엔 48㎜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 밖에 조치원읍 217㎜, 연서 225㎜, 장군 210㎜의 비가 내렸다.
조치원읍 상조천교 수위가 상승하면서 금강홍수통제소는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오전 10시 기준, 상조천교 수위는 경보 기준인 4.2m를 넘은 4.99m로 관측됐으며 계속 상승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도 이날 전의초, 소정초, 쌍류초 등 3개 학교가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집중호우로 소정면 미죽-가송교, 전동면 아람달 농촌체험마을 인근 도로 등 3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소정면 미죽교~소정면사무소~KCC 세종공장 도로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양방향 전면 교통통제 중이다. 또 오전 6시54분부터는 전동면 청람리(개미고개)~아람달 농촌체험마을 도로가 양방향 전면 통제돼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소정면 가송교는 이날 오전 6시 57분부터 양방향 모두 통제에 들어갔다.
폭우로 세종 지역 일부 버스도 운행이 중지되거나 우회 중이다. 전동·금남·장군·전의·소정·연동·부강면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시내버스 91~95번, 81~86번, 35번, 75번도 중지됐다.
또 1003번, 71번, 1000번, 801번, 991번은 우회 운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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