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비쿠폰 첫날 134만3821건 2584억원 지급

기사등록 2025/07/22 10:25:49

전체 지급 대상의 11.8%

신용카드 97만2063건 최다

수원·고양·용인시 순으로 많아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원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는 민원인을 돕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원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는 민원인을 돕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 첫날 경기도에서는 전체 지급 대상의 11.8%에 해당하는 134만3821건, 2584억원이 지급됐다. 도내 지급 대상자는 총 1357만1658명으로 지급예정액은 2조1826억원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신용카드가 97만2063건 1820억원, 경기지역화폐가 30만722건 611억원이 지급됐다. 선불카드는 7만1036건 153억원이 지급됐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2만2481건에 227억8511만원으로 전체 지급액의 12.2%가 지급돼 가장 많은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고양시가 10만3764건 196억2311만원, 용인시가 10만1968건 193억3413만원 순으로 집게됐다.

전날 신청자 가운데 가장 고령자는 가평군에 거주하는 99세(1926년생) 장 모 할머니로 청평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지역화폐를 신청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0%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인구감소지역인 가평, 연천은 5만 원 추가)을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1차 신청 기간은 9월12일까지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차 신청은 1차 마감 이후 9월22일부터 별도 진행된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26일(토)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된다.

지급 수단은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앱·누리집, 지역사랑상품권 앱,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앱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 연계 은행창구, 읍면동 주민센터(선불카드 또는 경기지역화폐카드)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대상자(성인) 본인이 '본인 명의'로만 할 수 있다. 다만 미성년 자녀(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해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어렵고 신청을 도와줄 대리인도 없는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첫 날부터 많은 도민들이 신청에 응하시면서 순조롭게 지급이 시작됐지만 일부 현장에서 대리신청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면서 "대리신청시에는 반드시 신분증, 위임장, 본인-대리인 관계 증명서류를 지참해서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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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비쿠폰 첫날 134만3821건 2584억원 지급

기사등록 2025/07/22 10:25: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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