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강선우, 늦었지만 자진사퇴한 점은 인정…검증시스템 바로 잡아야"

기사등록 2025/07/23 16:18:18

최종수정 2025/07/23 19:18:24

"보좌관 대상으로 한 갑질,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

여가위원장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후보…자진사퇴 잘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3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의사를 밝힌 데 대해 "늦었지만 자진사퇴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재명 정권에서 인사참사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인사검증시스템을 바로 잡아야한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말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의 보좌관을 대상으로 한 갑질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며 "강 후보자는 (제보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운운하며 실제 청문회장에서 거짓말로 해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갑질 자체도 심각한 결격사유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거짓말 해명, 신뢰성 상실이 더 중요한 결격사유라고 생각했던 참이었다"고 했다.

강 후보자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선 의원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라 생각했는데 본인이 자진사퇴라는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후임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제가 임명자는 아니지만 업적과 살아온 궤적이 여성, 가족, 약자를 아우르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강선우 여가부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며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하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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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강선우, 늦었지만 자진사퇴한 점은 인정…검증시스템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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