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선우 자진사퇴에 "결단 존중…보좌진 처우 개선 진행"

기사등록 2025/07/23 16:49:07

최종수정 2025/07/23 19:42:24

"당과 사전 협의 없었다…SNS 통해 확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강 후보자에게 따로 연락 받거나 한 것은 아니고 방금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 후보자가 후보직을 사퇴했다. 후보자는 마음 아팠을 국민께, 그리고 기회를 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그리고 함께 고락을 해온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부담 드렸다는 말씀을 남겼다. 그리고 더 성찰하겠다는 고백과 사과도 함께 했다"며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진 사퇴 배경'에 대해 질문 받고 "배경에 대해서는 강 후보자 (사퇴 관련 SNS) 글을 인용하겠다"며 "저희도 강 후보자에게 따로 연락을 받거나 한 것은 아니고 방금 전 기자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SNS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마음을 존중하고, 그 마음들이 결단의 배경일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과 사전 협의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이후 여러 상황에 대해서, 본인이 여러 상황을 보고 그런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래서 다시 한번 그 마음에 대해서 더 깊이 여러가지 사족을 달지 않고 존중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강 후보자 임명을 옹호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오늘 사퇴의 마음을 표현하셔서 지난 시간을 복기하거나 과정들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오롯이 그런 상황에 대해서 본인이 결단한 부분을 존중하는 게 후보자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강 후보자 사퇴 글에 보좌진에 대한 사과나 언급이 없다'는 지적에 "국민과 당에 대한 얘기가 함께 있다"며 "많은 분들이 다 포함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인사청문회 기간에도 수차례에 걸쳐 상처에 대해 사과한 후보자의 마음도 언론인 여러분들이 지켜봐주시고 헤아려줬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논란 이후 김병기 원내대표가 처우 개선을 약속한 것에 대해 "이 문제는 (강 후보자) 사안과 별개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은 이와 별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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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선우 자진사퇴에 "결단 존중…보좌진 처우 개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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