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선우 자진사퇴 상의한 사항 아냐…국민 눈높이 맞는 후보자 찾을 것"

기사등록 2025/07/23 16:51:50

최종수정 2025/07/23 19:46:24

강유정 대변인 "李 보고받고 별말씀 안 해"

이재명 정부 두번째 장관 후보자 낙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대통령실은 23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데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는 오늘 오후 2시30분경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고 비서실장은 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자진사퇴 의사를 대통령실에 알린 지 1시간가량 이후 개인 소셜미디어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후보 사퇴와 관련해 소통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저도 자진사퇴 의사에 대해선 잘 몰랐고 정무수석도 특별히 원내와 상의한 사항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강훈식 실장이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을 때 대통령은 별 말씀이 없으셨다고 한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50분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관 인사를 발표한 지 24일 만으로,  갑질 논란이 제기된 지 2주 만이다.

그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했다.

강 후보자가 사퇴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장관 후보자 낙마 사례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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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강선우 자진사퇴 상의한 사항 아냐…국민 눈높이 맞는 후보자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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