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자진 사퇴 강선우에 "결단 존중" "민심 무겁게 받들 것"(종합)

기사등록 2025/07/23 17:49:10

최종수정 2025/07/23 17:54:26

"보좌진 처우 개선은 후보 사퇴와 별개로 진행"

당권 주자들도 '결단 감사', '어려움 헤쳐나가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떼고 있다. 2025.07.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떼고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이재우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결단을 존중한다", "민심을 무겁게 받들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수석대변인 겸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직을 사퇴했다"며 "후보자는 마음이 아팠을 국민들께, 기회를 준 이재명 대통령께, 그리고 함께 고락해온 민주당의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께 부담을 남겼다는 말씀을 남겼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더 성찰하겠다는 고백과 사과도 함께했다"며 "민당주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저희도 강 후보자 연락을 따로 받은 것은 아니다. 그 마음들을 다 존중하고 그 마음들이 결단이 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과 사전 협의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이후 본인이 여러 상황을 보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결단한 부분을 존중하는 것이 후보자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보좌진 처우 개선을 약속한 데 대해선 "이 문제는 (강 후보자) 사안과 별개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은 별개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의원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 후보자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당권 주자인 박찬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정청래 의원도 "안타깝다.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깝지만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의정 활동에 전념하며 국민과 강서구민을 위해 더 큰 일을 하시길 기도한다. 힘내시라 우리가 있다"고 했다.

강득구 의원은 "강선우 의원의 결단을 존중한다. 더 성숙한 모습의 강 의원을 기다리겠다"며 "민심을 더욱 무겁게 받들겠다.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썼다.

한편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큰 채찍을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했다"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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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자진 사퇴 강선우에 "결단 존중" "민심 무겁게 받들 것"(종합)

기사등록 2025/07/23 17:49:10 최초수정 2025/07/23 17: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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