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별세…71세

기사등록 2025/07/25 02:35:57

최종수정 2025/07/25 05:58:24

1980년대 WWE 황금기 이끌어

[뉴욕=AP/뉴시스]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헐크 호건이 지난해 10월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 연설 전 상의를 찢는 모습. 2025.07.25.
[뉴욕=AP/뉴시스]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헐크 호건이 지난해 10월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 연설 전 상의를 찢는 모습. 2025.07.2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통신,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경찰 당국은 24일(현지 시간) 오전 신고를 받고 헐크 호건 자택으로 출동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은 심장마비로 전해졌다.

1953년생인 그는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를 중퇴하고 1977년 레슬링을 시작해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1980년대 중반부터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당시 TV 유행 프로그램이었던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따온 헐크를 예명으로 썼다. 2m 거구와 화려한 쇼맨십은 헐크 호건 이후 프로레슬링 자체의 특색으로 자리잡았다.

말발굽 모양 콧수염과 화려한 두건,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단상에 올라 겉옷을 찢으며 '트럼프-밴스'라고 적힌 티셔츠를 드러내 주목받기도 했다.

WWE는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호건은 1980년대 WWE가 세계적 명성을 얻는 데 기여했다"며 "그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피넬라스=AP/뉴시스】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5.07.25.
【피넬라스=AP/뉴시스】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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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별세…71세

기사등록 2025/07/25 02:35:57 최초수정 2025/07/25 05: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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