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규모 투자 경위 캐물을 듯
![[서울=뉴시스] 조현상(오른쪽) HS효성 부회장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8.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9/08/NISI20210908_0017926399_web.jpg?rnd=20210908130159)
[서울=뉴시스] 조현상(오른쪽) HS효성 부회장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이른바 '김건희 집사'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회사에 특정 의도를 갖고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특별검사(특검) 조사를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일 오전 10시 조 부회장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특검은 김씨가 몸을 담았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여러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0억원 상당을 투자받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기업들이 김건희 여사와 연결 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회사에 투자해 경영 현안을 해결하려고 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 계열사 4개는 총 35억원을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효성과 HS효성의 계열 분리를 앞둔 시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목적이 의심스럽다는 게 특검 측 시각이다.
앞서 특검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비롯한 기업 경영진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의혹의 핵심인 김씨 신병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에 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지명수배를 한 상태다.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적색 수배 절차에도 돌입했다.
김씨는 배우자 정모씨의 출국 금지가 해제돼 자녀가 머물고 있는 베트남으로 귀국할 수 있게 된다면 특검 조사에 임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다만 특검은 현재까지 출국 금지를 풀어줄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