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게이트' 압수수색 영장 지난달 8일 기각
김건희특검, IMS모빌리티 투자사들 소환조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20878977_web.jpg?rnd=2025070714583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박선정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IMS모빌리티와 HS효성 등 관련 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일 오전 대기업들에게 거액을 투자받은 IMS모빌리티와 이 회사에 투자한 HS효성,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지 약 3주 만이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압수수색 집행으로 인해 다음 주 월요일로 조사 일정이 미뤄졌다고 특검은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 관련 회사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8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김건희 특검법에 적시된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추가 수사를 거친 뒤 영장을 다시 청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는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홍주 특검보는 지난 9일 브리핑에서 "김씨가 올 4월 해외로 출국해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는 사실, 사무실 및 가족 주소지 이전 사실 등을 확인했다"며 "해외 도피와 증거 인멸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고 신속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후 특검팀은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대표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을 소환 조사하며 진술 보강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과 안정구 유니크 대표,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이현익 중동파이넨스(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전 대표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지난 2023년 IMS모빌리티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해 대기업과 금융·투자사 9곳으로부터 184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뒤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원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투자금을 낸 기업들이 수사에서 편의를 바라는 등 청탁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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