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캐슬 상대로 마지막 경기 예상
"향후 거취는 내일 경기 이후 이야기"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결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8.0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2/NISI20250802_0020914070_web.jpg?rnd=2025080211121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10년 동안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TWO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올여름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던 손흥민이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난다고 알렸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54경기 173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하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손흥민은 새로 이적할 팀이 어딘지 묻는 질문에 "이 자리는 어디로 결정한다고 이야기를 드리려고 온 건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고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거취는 조금 더 결정 나면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나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팀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고, 운동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UEL 우승으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걸 다했다고 생각한 게 가장 컸던 것 같다. 내 안에서 다른 환경에서 축구해보는 걸 좀 더 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다. 팀에서도 이런 결정을 존중해준 거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흥민의 다음 팀은 최근 강하게 연결됐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전망된다.
그는 이적 결정에 있어 내년에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중요했다고 언급했다.
"내일 경기(뉴캐슬전) 이후 확실해지면 이야기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한 손흥민은 "(이적 결정에 있어) 어찌 보면 월드컵이 가장 중요했다. 나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내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컸다. 또 내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중요했다"고 이야기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8.0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2/NISI20250802_0020914049_web.jpg?rnd=2025080210454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8.02. [email protected]
아래는 손흥민의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내한 소감.
"또 한 번 토트넘과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선수들도 무척 기대하고 있다. 한 가지 말씀드려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되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말씀을 기자회견 전에 먼저 하기로 결심했다. 내일 즐거운 경기를 하겠다."
-새로 이적할 팀은.
"이 자리는 어디로 결정한다고 이야기를 드리려고 온 건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고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거취는 조금 더 결정 나면 이야기하겠다."
-이적 결심 배경은.
"어떻게 보면 축구를 하면서 내린 제일 어려운 결정 중 하나다.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나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팀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고, 운동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UEL에서 우승함으로써 내가 이룰 수 있는 걸 다했다고 생각한 게 가장 컸던 것 같다. 내 안에서 다른 환경에서 축구해보는 걸 좀 더 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다. 팀에서도 이런 결정을 존중해준 거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토트넘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가장 좋아했고 성장한 곳이기 때문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10년 소감.
"앞서 강조한 것처럼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다만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동기부여를 갖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팬들과의 즐거운 추억과 트로피를 기분 좋게 안고 떠날 것이다.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었는데, 10년 넘게 활약하고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 기쁘다. 모든 건 작별할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이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내한 소감.
"또 한 번 토트넘과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선수들도 무척 기대하고 있다. 한 가지 말씀드려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되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말씀을 기자회견 전에 먼저 하기로 결심했다. 내일 즐거운 경기를 하겠다."
-새로 이적할 팀은.
"이 자리는 어디로 결정한다고 이야기를 드리려고 온 건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고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거취는 조금 더 결정 나면 이야기하겠다."
-이적 결심 배경은.
"어떻게 보면 축구를 하면서 내린 제일 어려운 결정 중 하나다.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나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팀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고, 운동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UEL에서 우승함으로써 내가 이룰 수 있는 걸 다했다고 생각한 게 가장 컸던 것 같다. 내 안에서 다른 환경에서 축구해보는 걸 좀 더 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다. 팀에서도 이런 결정을 존중해준 거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토트넘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가장 좋아했고 성장한 곳이기 때문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10년 소감.
"앞서 강조한 것처럼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다만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동기부여를 갖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팬들과의 즐거운 추억과 트로피를 기분 좋게 안고 떠날 것이다.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었는데, 10년 넘게 활약하고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 기쁘다. 모든 건 작별할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이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들고 있다. 2025.08.0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2/NISI20250802_0020914065_web.jpg?rnd=2025080211121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들고 있다. 2025.08.02. [email protected]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까지 뛰는지.
"답변하기 힘들다. 내일 경기(뉴캐슬전) 이후에 확실해지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적 결정에 있어 어찌보면 월드컵이 가장 중요했다. 나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내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컸다. 또 내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중요했다."
-토트넘 동료들 반응은.
"팀에서 오랫동안 함께했던 소수 인원에게만 이야기했다. 당연히 오랜 동료이자 친구가 떠나는 거에 실망했지만 그럼에도 존중했다. 특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벤 데이비스가 이러한 감정을 전했다.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건 어렵다. 그들도 실망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받아줬다.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실망과 존중을 동시에 보여줬다."
-홍콩 투어 중 어두웠던 표정, 주장 완장 넘겨주기도 했는데.
"경기가 끝나고 장난친 부분들도 있다. 히샬리송은 너무 재밌고 팀원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다. 운동장 안팎에서 정말 장난을 많이 친다. 그런 거를 다 제껴두고, 내가 팀을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는 좀 오래된 것 같다. 나한테는 쉽지 않은 몇 주였다."
"항상 밝으려고 노력하고, 축구할 때 가장 행복하지만 10년을 보낸 곳에서 홀가분하게 떠나는 건 쉽지 않더라. 그래서 선수들한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팀에서 작은 소음이라도 나오는 게 무척 싫었다. 그래서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 사람의 속마음은 티가 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나를 도와주시는 팬들이 작은 행동과 습관 하나하나를 알고 계신다. 한국에서 보내는 이틀만큼은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바통을 이어받게 됐는데.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다. 어린 선수들이 EPL에 나가서 경쟁하고 자기 자리를 위해 싸우는 모습이 엄청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 정말 미래가 밝고, 가야 할 길이 먼 친구다. 나의 조언보다는 직접 부딪히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게 훨씬 더 느끼는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양) 민혁 선수가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성장만 신경 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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