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기지 땅, 임대 아닌 美 소유 원해"

기사등록 2025/08/26 03:04:22

최종수정 2025/08/26 09:52:25

"임대계약 없애고 소유권 확보"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08.26. bjko@newsis.com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08.26. [email protected]

[서울·워싱턴=뉴시스] 김예진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주한미군 기지 부지의 소유권을 요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 들어가며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우리는 친구였으며 (지금도) 친구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우리는 군사적으로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한국이 미군에게 땅을 임대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는 것과 임대해주는 데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어 "내가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우리의 큰 기지(fort)가 있는 땅에 대한 소유권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다시피 우리는 기지를 건설하는 데 많은 돈을 썼다"며 "한국도 기여를 했으나 임대 계약을 없애고 우리가 대규모 군사 기지를 가진 땅의 소유권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 4만 명 이상의 주한미군을 배치하고 있다고도 말했으나, 실제로는 2만85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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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미군 기지 땅, 임대 아닌 美 소유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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