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미사일 생산공정 시찰…방중 앞두고 접경지行 가능성

기사등록 2025/09/01 08:11:03

지난달 31일 새 미사일 종합생산공정 점검

장소 비공개…군수시설 밀집 자강도 가능성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2023년 1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미사일을 둘러보는 모습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 관련 내용과 함께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2023년 1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미사일을 둘러보는 모습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 관련 내용과 함께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 중요 군수기업소 미사일 종합생산라인을 시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새로 조업한 중요 군수기업소 미사일 종합생산공정을 돌아보시면서 종합적인 국가 미사일 생산능력 조성실태와 전망에 대하여 료해"했다고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설계된 흐름식 미사일 자동화 생산공정체계를 구체적으로" 살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소재준비 공정으로부터 비행체 제작의 각 구성요소 가공과 각이한 부분품들에 대한 전문화된 정밀가공 및 측정, 조립설비들로 흐름식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성" 한 데 대한 보고를 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그는 "발전지향적인 우리 군대 미사일 무력의 전망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현대화된 생산공정이 확립된 것으로 하여 국가적인 미사일 생산능력이 비약적으로 장성되고 중요 미사일 부대들에 대한 전투정량을 계획대로, 구상대로 늘일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였다"고 말했다.

또 "미사일 생산 부문에서는 당 제9차 대회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망생산 목표들을 무조건적으로 접수하고 원만히 관철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3건의 새로운 미사일 생산능력 전망계획과 그에 따르는 국방비 지출안을 비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지역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무기 관련 시설이 밀집한 자강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일 가운데, 중국과 가까운 접경지역으로 이동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번 일정은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정식 중앙위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및 주요 미사일생산기업소 지배인들과 국방공업현대화 비상설위원회 간부들이 수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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