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 입장문
![[톈진=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 시간)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9.02.](https://img1.newsis.com/2025/09/01/NISI20250901_0000597591_web.jpg?rnd=20250901132651)
[톈진=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 시간)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9.0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기조연설에 대해 "세계 각국과 함께 손을 잡고 공정하고 평등한 국제질서 수립을 추동하려는 의지의 발현"이라고 2일 밝혔다.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외무성 홈페이지에 공개한 입장문에서 시 주석의 1일 SCO 개막 기조연설을 언급하면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수호하는 데서 매우 긍정적 의의를 가진다"고 했다.
그는 "국제적 정의와 평화, 안전을 수호하고 다극화된 새 세계 건설을 추동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오랜 기간 지배와 예속, 패권과 강권을 반대하는 공동의 입장으로부터 서로 지지하여왔으며 국제적 정의와 공평을 수호하기 위한 조중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과 서방세력은 패권적 지위와 지배권 확보를 위해 세계 도처에서 수많은 국가들의 주권과 이익을 침해하는 횡포를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서방의 강권과 전횡을 막고 공정하고 평등한 국제질서 수립을 적극 추동하는 것은 세계의 평화를 보장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협조를 이룩하는 데서 절실한 문제"라고 했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협의체다. 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반(反)서방 성향 지도자들이 결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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