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병식 D-1] 黃赤綠 3색 컨셉의 열병식장…풍요, 피의 항쟁과 평화 의미 담아

기사등록 2025/09/02 09:30:37

최종수정 2025/09/02 09:50:23

성루 14마리 비둘기, 항일 전쟁 14년 의미

일반 관람석, 분열 부대 지나는 창안제에 더욱 가까이·의자 인체공학적 설계

 [서울=뉴시스] 중국이 3일 진행하는 항일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리는 톈안먼 광장에 1945년과 2025년 숫자가 선명히 표시되어 있다.(출처: CCTV 화면캡쳐). 2025.09.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이 3일 진행하는 항일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리는 톈안먼 광장에 1945년과 2025년 숫자가 선명히 표시되어 있다.(출처: CCTV 화면캡쳐). 2025.09.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3일 항일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개최하는 베이징 톈안먼과 광장은 황색, 적색, 녹색의 3가지 기본 색상을 컨셉트로 구성됐다.

관영 중앙(CC)TV 등은 뚜렷한 색상의 황적녹 삼원색이 행사장 전체를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황색(금색)은 비옥한 땅에 사는 사람들을 나타내며 기초가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붉은색은 피의 색깔이며, 사람이 쌓아 올린 살과 피로 된 만리장성을 상징한다. 항일 및 반파시스트 전쟁의 승리를 위한 피의 희생을 상징한다.

녹색은 평화를 상징하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색상이다. 세계 각국의 평화를 사랑하는 인민이 평화를 유지하고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색은 푸른 잔디, 황금빛 코스모스, 붉은 베고니아 등으로 어루러져 단순하면서도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톈안먼 단상 전망대 사이의 통로는 곡선으로 되어 있어, 한자 ‘인(人)의 왼쪽 획과 대칭으로 위치한 오른쪽 획을 닮았다고 한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실제로 세 개의 한자로 구성되어 ’삼인(三人)‘이라는 개념을 형성한다.

이는 ‘3인 대중(三人爲衆)’ 혹은 ‘민중의 뜻이 성을 이룸(衆志成城)’ 등의 의미로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하나로 단결한다는 뜻을 담았따.

이는 80년 전 승리를 쟁취하고자 하는 단결된 의지를 나타내며, 80년 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기 위해 하나로 뭉쳐 있다는 의미라고 CCTV는 설명했다.

성루의 관람석에서 주목할 만한 디테일로 14마리의 비둘기가 있다.

중화민족의 14년간의 항일 전쟁을 상징한다. 비둘기의 디자인은 중국 토종 비둘기를 기반으로 디자이너가 비둘기의 골격 구조를 해부학적 관점에서 심층 분석한 후 원형 조각과 부조 기법을 결합해 생생하고 사실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이번 열병식은 ‘관객을 위한 서비스’ 컨셉트도 강조됐다는 설명이다.

일반 관객이 앉는 첫 번째 줄은 이전보다 분열 부대가 지나는 창안제에 더 가까워져 더 나은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좌석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관람객들의 편안함을 더욱 높였다고 한다.

좌석 구역을 황색, 적색, 초록색 세 가지 색상으로 구분해 관람객들이 좌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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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열병식 D-1] 黃赤綠 3색 컨셉의 열병식장…풍요, 피의 항쟁과 평화 의미 담아

기사등록 2025/09/02 09:30:37 최초수정 2025/09/02 09: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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