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병식 D-1] 중·러·몽골 정상회담…"협력 강화·외부간섭 배제"

기사등록 2025/09/02 16:28:29

최종수정 2025/09/02 17:28:23

시진핑 주재로 인민대회당서 3국 정상회의

정치적 신뢰·무역·에너지 협력 강조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7차 중-러-몽 3자 정상 회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09.02.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7차 중-러-몽 3자 정상 회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09.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3일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중국·러시아·몽골 3국 정상은 2일 3자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을 주재한 시 주석은 “최근 수년간 중·러·몽 3국 간 협력은 지속적으로 발전했고, 무역을 비롯한 과학기술, 생태 보호, 인문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은 협력의 초심을 지키고 외부 간섭을 배제하면서 고품질 협력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3국 협력의 방향으로 ▲정치적 신뢰 증진 ▲호혜적 협력 심화 ▲상하이협력기구(SCO) 내 협력 강화 등 3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복잡할수록 3국은 더 단결해야 하며,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고 각국의 발전과 부흥에 있어 전략적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국경 간 인프라 및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상호 통화 기반 결제 시스템 확대, 관광·문화유산 보호 협력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7차 중-러-몽 3자 정상 회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09.02.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7차 중-러-몽 3자 정상 회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09.02.
푸틴 대통령은 “3국은 우호적인 이웃이며 오랜 협력의 전통을 유지해 왔다”며 “정치적 신뢰는 삼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는 중국, 몽골과 평등하고 상호 이익이 되며 미래 지향적인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려 한다”면서 “무역 및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금융, 에너지, 디지털 경제, 교육, 환경보호, 관광 등 분야의 협력 교류를 심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도 “중국과 러시아는 몽골의 중요한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라며 “몽골은 중러와의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3국 경제회랑' 건설 등 삼자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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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열병식 D-1] 중·러·몽골 정상회담…"협력 강화·외부간섭 배제"

기사등록 2025/09/02 16:28:29 최초수정 2025/09/02 17: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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