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중 취소 번복하고 열병식 참석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현지 시간) 베이징 톈안먼 성루(망루)에서 김정은(오른쪽에서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함께 자리해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2025.09.03.](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20958451_web.jpg?rnd=20250903151741)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현지 시간) 베이징 톈안먼 성루(망루)에서 김정은(오른쪽에서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함께 자리해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2025.09.03.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자국 내 시위로 인한 혼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정상을 만나 지지 의사를 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당초 이번 열병식에 방문할 계획이었다가 자국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인해 방중을 취소하기로 했었지만 다시 계획을 바꿔 중국을 방문했다.
이에 시 주석은 "(프라보워)대통령께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을 방문해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중·인도네시아 관계에 대한 중시와 중국 인민에 대한 인도네시아 인민의 진실하고 우호적인 정서를 반영한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중국은 대통령님의 정책을 지지한다"며 "인도네시아가 조속히 질서와 안정을 회복하고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성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인도네시아 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과 글로벌 차원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양국 간 협력 강화도 당부했다.
아울러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모두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대국으로서 일방적인 괴롭힘 행위를 공동으로 반대하고 지역의 평화·안정,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해 서방 세계에 함께 맞서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프라보워 대통령은 자국 내 상황을 소개하면서 "정세가 안정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 국민들과 함께 항일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양국 관계 강화를 기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석한 열병식에서도 시 주석의 오른쪽 두 번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바로 오른쪽에 앉았다.
지난달 25일부터 인도네시아 곳곳에서는 국회의원 특권 논란과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확산됐다. 이번 시위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당초 이번 열병식에 방문할 계획이었다가 자국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인해 방중을 취소하기로 했었지만 다시 계획을 바꿔 중국을 방문했다.
이에 시 주석은 "(프라보워)대통령께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을 방문해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중·인도네시아 관계에 대한 중시와 중국 인민에 대한 인도네시아 인민의 진실하고 우호적인 정서를 반영한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중국은 대통령님의 정책을 지지한다"며 "인도네시아가 조속히 질서와 안정을 회복하고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성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인도네시아 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과 글로벌 차원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양국 간 협력 강화도 당부했다.
아울러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모두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대국으로서 일방적인 괴롭힘 행위를 공동으로 반대하고 지역의 평화·안정,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해 서방 세계에 함께 맞서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프라보워 대통령은 자국 내 상황을 소개하면서 "정세가 안정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 국민들과 함께 항일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양국 관계 강화를 기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석한 열병식에서도 시 주석의 오른쪽 두 번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바로 오른쪽에 앉았다.
지난달 25일부터 인도네시아 곳곳에서는 국회의원 특권 논란과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확산됐다. 이번 시위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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