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선물로 합의 파기 선물 보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9.10.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20968472_web.jpg?rnd=2025091011544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여야 원내대표가 전날 합의한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순직해병) 개정안과 관련해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늘 아침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특검법 합의가 파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협치를 주장했는데 취임 100일 기념 선물로 여야 합의 파기라는 선물을 보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모든 국회 일정 파행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초 민주당에서 제출한 특검법안에는 독소조항이 워낙 많았다"며 "특검 수사 기간을 무제한으로 연장하고 수사 규모를 키워 특검을 공룡 조직으로 만드는 법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수사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특검이 검사를 계속 지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며 "사실상 영구적인 특검 정국을 만들겠다는 기도였고, 여기에 대해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해서 어렵사리 합의에 이르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문제가 많았지만 이 부분 협조하겠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 원내대표는 전날 3대 특검의 수사 기간을 추가 연장하지 않고, 수사 인력도 필요한 인원에 한해서만 증원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정부조직 개편안에 포함된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에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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