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7 날았다"…삼성 폰 3분기 성적도 웃을 듯

기사등록 2025/10/14 08:37:17

최종수정 2025/10/14 08:46:23

3분기 MX부문 매출 32조원, 영업이익 3.2조원 추정

전년 대비 매출·영업익 모두 4.8%, 13.4% 증가한 수치

국내외 모두 흥행한 폴드7 등 플래그십 판매 호조 덕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3분기에도 갤럭시 Z 폴드7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14일 발표했다. 전사 실적의 경우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이다.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DX, DS 등 구체적인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삼성전자 MX/네트워크 부문 매출은 약 32조원, 영업이익은 약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동기에는 MX/네트워크 부문이 매출 30조52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가 예상이 들어맞을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8%, 13.4%씩 증가하는 셈이다.

직전 분기에는 MX/네트워크 부문 매출 29조2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5%, 3.2%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부문별 수치를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MX 부문 실적이 상반기 갤럭시 S25 시리즈와 하반기 갤럭시 Z 폴드7 등 플래그십폰 출시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출시된 폴드7의 경우 국내외에서 모두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출시 직후 한주 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역대 폴더블폰 최고인 104만대가 팔렸다.

미국에서도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고, 전작보다 초기 판매량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폴드·플립7의 총 사전 판매량은 이전 세대인 폴드·플립6보다 25% 이상 늘었다. 미국 현지 이동통신사들은 폴드·플립7 모두 전작과 비교해 사전 판매량이 60%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에서도 전작 이상의 성과를 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드7은 유럽 내 출시 첫 4주 동안 25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폴드6 판매량의 2배를 넘어서면서 이전 최고 기록을 세웠던 폴드4보다도 70% 이상 많은 수치다.

3분기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거 악재 속에서도 실적을 지탱해왔던 MX 부문 또한 계속해서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MX부문이 플래그십 제품의 긍정적인 판매 흐름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성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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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7 날았다"…삼성 폰 3분기 성적도 웃을 듯

기사등록 2025/10/14 08:37:17 최초수정 2025/10/14 08: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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