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토허제 뒤집었던 오세훈, 부동산 대책 훈수는 어불성설"

기사등록 2025/10/15 16:16:31

최종수정 2025/10/15 17:54:24

"섣부른 훈수로 주택시장 안정화에 방해될까 우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진로·취업 콘텐츠 확장, 인공지능(AI) 도입, 학습 기반 강화, 지원 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런 3.0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0.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진로·취업 콘텐츠 확장, 인공지능(AI) 도입, 학습 기반 강화, 지원 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런 3.0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정부 정책에 대한 훈수보다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것에 대한 '송구하다'는 본인의 사과부터 상기하라"고 밝혔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각을 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오 시장은) 9·7 부동산 대책 발표 시에는 정부를 비판하며 '강남 지역에 신규 주택을 많이 공급해야 한다'며 '강남 불패'를 공론화했다"며 "금일 정부의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다시 우려 의견을 표명했다"고 했다.

이어 "또 다시 오 시장의 섣부른 훈수 두기로 서울 주택시장 안정화에 방해가 될까 우려된다"며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역대 최고를 치닫고 있고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 가장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은 서울시의 도시계획, 예산, 인허가 권한을 가진 4선 오 시장"이라고 했다.

또 "34일 만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결정을 뒤집었던 오 시장이 훈수를 놓다니 어불성설"이라며 "오 시장이 해야 할 일은 서울시장 5선 도전을 위한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각 세우기'가 아닌 한강버스, 세빛둥둥섬 같은 보여주기식 프로젝트에 '서울시민의 혈세를 낭비해 죄송하다'는 사과가 먼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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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토허제 뒤집었던 오세훈, 부동산 대책 훈수는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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