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부터 뚫어놓자"…상반기 6개월 만에 1조원 가까이 증가

기사등록 2025/10/19 17:11:28

최종수정 2025/10/19 17:20:2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예금자 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사가 영업 정지나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을 때 맡긴 돈을 보장해 주는 제도로, 보호 한도가 오르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21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08.2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예금자 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사가 영업 정지나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을 때 맡긴 돈을 보장해 주는 제도로, 보호 한도가 오르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21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올해 상반기 6개월 만에 1조원 가까이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돼 가계부채 안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월 만에 1조 원 가까이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6월말 기준 국내 19개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17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70조4800억 원 대비 9200억 원 증가했다.

또 6월말 기준 신규 개설된 마이너스 통장은 54만2279건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마이너스 통장 개설 건수는 지난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신규 발급된 체크카드가 마이너스통장에 연계된 경우는 32만7210건으로, 이 역시 지난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체크카드가 마이너스통장에 연계되는 추세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기준 마이너스통장에 누적된 체크카드는 281만4424건으로, 지난해 말 280만513건 대비 1만3911건 증가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39조6718억 원으로 지난달 말 38조7893억 원과 비교해 보름새 8825억 원 급증했다.

이 의원은 "마이너스통장은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더 높아 마이너스통장 활용이 높아질수록 국민들의 대출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라며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황에서 빚을 권하는 듯한 마이너스 통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함은 물론, 대출 수요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가계부채 안정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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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통부터 뚫어놓자"…상반기 6개월 만에 1조원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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