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전략 동반자' 머릿글자 딴 'CSP' 비전 제시할 예정
"내일 정상회의, 李정부 아세안 중시기조 보이는 데뷔무대"
"아세안+3 정상회의, 中日과 대등한 파트너로 외교하는 무대"
![[쿠알라룸푸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6.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6/NISI20251026_0021030635_web.jpg?rnd=20251026191900)
[쿠알라룸푸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6. [email protected]
[쿠알라룸푸르·서울=뉴시스]김경록 조재완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6일(현지시간) "이재명 정부는 2029년 한-아세안 관계수립 40주년을 바라보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천명하고, 한-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Comprehensive Strategy Partnership)의 머릿글자(CSP)를 따 한-아세안 수교 40주년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는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for dreams and hope), S는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for growth and innovation), P는 '평화와 안정의 동반자'(Partner for peace and security)다.
이 대통령은 27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 플러스+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아세안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도 한 자리에 모이게 하기 위해 탄생한 게 동아시아정상회의(EAS)이고 정상급이 아닌 외교장관 레벨에서는 역내에서 유일하게 북한이 참여하는 아시아지역포럼(ARF)이라는 틀도 있다"며 "따라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야 아세안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동아시아 다자외교에 들어가서 변화하는 국제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지역협력의 판 위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있을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대아세안 중시기조를 보여주는 데뷔무대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는 우리가 중국·일본과 대등한 파트너로 아세안과 외교하는 무대임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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